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 CEO 대진표 나왔다

입력 2023-02-16 10:21   수정 2023-02-16 11:04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최고경영자(CEO) 대진표가 나왔다. 다음달 출범을 앞둔 빈대인 BNK금융 회장 체제의 개혁과 맞물려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산은행장 후보 동아대 출신 강세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58)과 방성빈 전 BNK금융 전무(58), 정성재 BNK금융 일시대표(59)를 차기 행장 1차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상고와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마케팅부 부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보, 디지털금융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부산은행 부행장을 맡고 있다.

방 전 전무는 1965년에 태어나 브니엘고를 졸업한 후 동아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과 부산은행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를 지냈다. 2022년 BNK금융그룹을 떠났던 전직 인사다.

정 일시대표는 1964년생으로 부산동고와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검사부장, 부산은행 상무, BNK금융지주 상무,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김지완 전 회장 사임 이후 BNK금융 일시대표직을 맡고 있다.

3명 중 누가 은행장이 되더라도 50대 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후보자 3명 모두 동아대 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경남은행은 내부 출신

차기 경남은행장 1차 후보군은 현직인 최홍영 경남은행장(61)과 심종철 경남은행 부행장(58),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57) 등 3명으로 추려졌다. 모두 경남은행 출신으로, 빈대인 BNK금융 회장 내정자가 조직의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임에 도전하는 최 행장은 1962년생으로 울산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1989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경남은행 여신관리부장 검사부장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여신그룹장 등을 거쳐 2021년 4월 행장에 올랐다.

심 부행장은 1965년에 태어나 경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경남은행 서울지점장 마산자유무역지점장 상무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낸 뒤 지난해 부행장(투자금융그룹장)으로 승진했다.

예 부행장보는 가장 젊은 1966년생으로 부산대 사회학과를 나와 경남은행 인사부장과 경남은행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1차 후보군이 경남은행 내부 출신으로만 구성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과로 경남은행 ‘독립성 침해’ 논란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대표들이 도전장 낸 BNK캐피탈

BNK캐피탈 차기 대표 1차 후보자는 강문성 BNK금융지주 전무(60)와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61),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59) 등 3명으로 압축됐다.

1963년생인 강 전무는 동아대 회계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과 영도지점장 등을 거쳤다. BNK금융지주에선 그룹감사부문 전무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임원부속실장, 여신영업본부 상무 등을 지냈다.

명 대표는 1964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 경영기획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은행장 1차 후보자 3명에 이어 BNK 캐피탈 1차 후보자 3명 중 2명이 동아대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BNK금융은 이들 9명 후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평가와외부 평판조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해 심층 면접을 통해 내달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선임은 다음 달 17일 예정된 BNK금융 주주총회 이후로 전망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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